비행 설명서 Flight Manual

DCS World 입문, 그리고 비행 설명서 Flight Manual

현명하게 2022. 10. 8.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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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bam Simulations 제작 F-15E Strike Eagle

Razbam Simulations Faccebook

 

  옛날부터 비행기, 특히 전투기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어릴 때는 한게임의 골드윙, 에이스 온라인 같은 것을 즐기다가 H.A.W.X라는 아케이드 비행 슈팅 게임을 접하면서 본격적으로 전투기를 좋아하기 시작했죠. 그렇게 War Thunder까지도 손을 대게 되었지만 어느날 DCS World라는 게임을 보게 되면서 '아, 이것이 바로 내가 원했던 것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DCS World는 모든 것이 실제 기체와 유사하도록 만들어진 시뮬레이션입니다. 시동을 걸 때 단축키 하나만 누르면 끝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기체 내부의 스위치를 하나하나 눌러주며 적확한 절차를 거쳐야만 합니다. 비행 모델도 조종간을 잡아당기면 순식간에 선회하여 뒤를 돌아보지 않고, 실제 기체처럼 움직이며 너무 무리하게 조종을 하면 실속이라는 현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마치 자신이 파일럿이 된 것처럼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게임은 정말로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실제 기체와 유사하다는 것은 곧 실제 파일럿처럼 배워야 할 게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DCS F-14B Chuck's Guides
DCS World F/A-18C Hornet Flight Manual

 

  F-14B의 가이드북은 Chcuk이라는 사람 만들어 배포한 DCS World Moduel 전용 가이드북이고, F/A-18C Hornet의 가이드북은 제작사인 Eagle Dynamics가 작성한 플라이트 메뉴얼입니다. F-14B Chcuk's Guides의 페이지수는 549쪽, F/A-18C Hornet의 가이드북은 499쪽에 달합니다. 책으로 만든다면 전공서적 같은 느낌의 물건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F-15E Flight Manual April 1993

  F-15E Strike Eagle의 플라이트 메뉴얼. 이건 DCS World 게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제 기체의 사용 설명서입니다. 실 기체의 사용 설명서가 847쪽에 달하는데 이것과 비슷한 분량을 가진 게임 설명서라니. 그 옛날 바람의나라 가이드북, 메이플스토리 가이드북 같은 것들도 이 정도 크기는 아니었죠.

 

  동시에 비행 시뮬레이션은 상당히 마이너한 취미이기 때문에 한글로 된 가이드북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즉, 게임을 하기 위해 설명서를 읽어야 하는데 한글화가 지원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파파고의 번역도 한계가 있으니 개인적으로 설명서를 읽을 겸 뒤이어 시작할 다른 사람들도 한글로 된 설명서를 읽을 수 있도록 번역 작업을 해보려고 합니다.

  우선은 최근 DCS World의 첫 기체로 구입한 F-14B Tomcat의 제작사가 공식으로 만든 플라이트 메뉴얼을 번역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끝나면 Chuck's Guides(척스 가이드)까지 함께 번역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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